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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4 독일 2일차 - 프랑크푸르트 시내, 비오는 마인강 그리고 젤라또아이스크림

비가 곧 그칠거라는 근거없는 내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비는 더 거세게 내렸다. 그러나 언제 비오는 날 마인강 다리를 건너겠냐는 내 쓸데없는 고집도 멈추지 않았다. 거세게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 그렇게 마인강 다리를 건넜다. 원래 화창한 날씨에 배도 왔다갔다 하는 풍경을 보고싶었었는데 아쉬웠다. 이렇게 마인강 다리는 사람들이 채워둔 자물쇠로 가득했다. 엄청나게 쏟아졌던 폭우.. 마치 장마철 장대비 같았다. 그낭 발길 닿는대로 걷다가 더 이상은 안될 것 같아 아무데나 들어갔다. 식당도 아니고, 슈퍼같기도 하고 커피도 파는 그런 이상한 카페였다. 커피는 먹어서 아이스크림을 골랐다. 1유로.나중에 화장실을 가다가 알게되었는데 이 곳은 그냥 카페가 아니고 병원 1층에 있던 자그마한 휴게소 같은 그런 곳이었다 ㅎ..

20170504 독일 2일차 - 프랑크푸르트 시내, 뢰머광장 맛있는 빵집

핸드폰 배터리가 다 되어서 충전할 곳 & 와이파이 되는 곳을 찾다가 우연히 들어간 빵집! 별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맛있었다!빵과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있게 일정도 짜고, 내일 뭐할지 생각도 하고 그랬다. 집에 카톡 페이스톡으로 냥이라 엄마랑 전화도 하고~ (물론 와이파이가 느려 잘 되진 않았다.) 빵집에 들어와서 얼마 후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두어시간이 지났을까. 곧 그칠 것 같다는 근거없는 추측으로 길을 나섰다가 엄청난 폭우에 물에 빠진 생쥐마냥 옷이며, 신발이며 다 젖었다.

20170504 독일 2일차 - 프랑크푸르트 시내, 뢰머광장, 뢰머광장 구시청사

독일의 첫번째 날은 호텔을 찾느라 저녁을 보내고 2일차는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숙소에서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모든 교통수단에 사용할 수 있는 프리티켓이 있어서 지하철을 탔다. 독일 지하철은 서울지하철보다 훨~씬 복잡하지만 하나 하나 꼼꼼히 보면 어렵지 않다. U4,U5를 타고 Romer 역에서 하차하면 된다.아무 출구로 나와서 구글맵으로 검색해서 따라 갔다. 나는 무슨 성당? 교회쪽으로 나왔다. 옆쪽은 보수공사 중인 듯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보이는 뢰머광장의 상징! 유럽느낌 물씬 나는 목조건물들과 구시청사! 날씨가 맑았다면 참 예쁜 사진이 나왔을텐데 아쉬웠다. 그러나 지금 이 날씨에도 감사해야 했다. 한 시간 쯤 후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으니까. 사진은 보정을 끼얹어서 다..

[독일호텔후기]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터시티 호텔,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인터시티호텔 가는 법

체코에서 독일로 가는 비행기가 연착되어 거의 8시쯤 도착했다. 터미널2에서 터미널1로 가서 S선으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가면 중앙역에서 도보로 1~3분 거리에 있다고 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유럽 허브 공항으로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지 엄청나게 컸다. 공항셔틀버스를 타고 터미널2에서 터미널1로 가는 길에 인터시티 호텔 셔틀버스를 보았다! 무거운 짐, 그리고 낯선 독일에서 S선 타고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갈 생각에 막막했는데 셔틀버스가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공항 터미널1로 가서 호텔셔틀버스들이 정차하는 정류장이 따로 있어서 그곳에서 버스를 기다려 탔다. 우연히 인터시티호텔 셔틀버스를 본 건 굉장히 행운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아니었다. 쌩고생의 시작이었다. 왜냐하면... 내가 예약한 것은 프..

[체코쇼핑] 체코 쇼핑, 체코 지아자, 체코 마뉴팍투라, 프라하 쇼핑 리스트, 체코 간식거리

체코 지아자는 체코 중앙역에서 도보로 10분~15분 이내! 구글맵을 따라 걷다보면 이국적 건물 앞에 이렇게 초록초록한 지아자 간판이 보인다. 내부는 굉장히 작았다. 지름신 강림하셔서 내부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다. 아무튼 내가 들어갈땐 이미 한국인이 있었고, 내가 구경하고 있을 때도 많이 오고 갔다. 커플의 공통점은 남자들은 지쳐 앉아있고 여자들이 신나게 바구니에 담고 ㅋㅋㅋ 여기서부터는 쇼핑 샷! ▲▲ 지아자 립밤▲▲선물용으로 좋다. 임신한 친구한테 주니 입덧이 심한편인데 올리브향은 아주 좋다면서 잘 발랐다. 가격도 마뉴팍투라 립밤에 비하면 아주 저렴하기 때문에 일단 많이 샀다. ▲▲나이트크림▲▲자기전에 바르면 쫀득쫀득하고 좋다. 얼굴에 광나는 느낌이라 낮에 바르면 곤란하다. 향은 베이비로션 향기가 난다..

20170503 체코4일차 - 프라하 시내에서 공항가는 법, 이비스 프라하 올드타운에서 공항가는 법

오후 체코항공으로 독일로 넘어가는 마지막 일정이어서 점심 이후 일찌감치 공항에 가기로 했다. 체코 올 때 짐도 무거웠지만, 체코에서 이것저것 사서 넘어가는지라 내 짐은 엄청 무거워졌다. 프라하 시내에서 공항가는 법 첫번째 방법! 프라하 중앙역(Praha Hlavni Nadrazi)으로 가서 공항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배차간격은 30분정도라고 했던 것 같다. 대신 직통버스라서 편리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 두번째 방법! 내가 프라하 시내로 돌아올때 루트를 반대로 가는 것인데 지하철로 Nadrazi Veleslavin에 가서 119번을 타는 것이다. 나는 티켓과 짐표 30분짜리를 사서 갔는데 왠만하면 여유있게 1시간짜리를 사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꼭 짐표를 함께 사야한다. mustek 역인가 어디서 ..

20170503 체코 4일차 - 마지막으로 간 프라하 까를교, 존레논벽, 프라하 마카롱

하벨시장에서 다시 까를교로! 이래저래 구글맵에 의지해서 걸어갔던 것 같다. 그러다 어떤 골목으로 나오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멀리서 까를교와 프라하성을 한번에 볼 수 있었던 곳이었다. 날씨가 맑아 더 예뻐보였던 까를교였다. 그리고 까를교 아래로 내려가 골목길을 요리조리 걷다보면 나오는 존레논벽! 상징적인 의미라서 갔다왔는데 굳이 시간을 내어 따로 갈 필요는 없고 까를교 가는 길에 들리면 좋을 것 같다. 한국인들 사이에서만 유명한지 한국인들만 있었다. 숙소가 있는 namesti Republiky 역 앞에 쪼끄마한 광장이 있는데 작은 시장이 열려있어서 구경했다.마카롱을 파는 곳이 있어서 3개정도 샀다. 별 기대없이 샀는데 존맛탱. 파스타치오가 참 맛있었다. 체코에서는 맛없는 걸 찾는게 더 쉬울 것 같다. 팔라디..

20170503 체코 4일차 - 체코 프라하 하벨시장

아침부터 햄버거와 맥주를 쳐묵쳐묵한 후 가게 옆 코너를 돌아 하벨시장으로! 햇살이 강렬했는데 바람도 많이 불어 그늘진 곳에 가면 춥고 햇살이 내리쬐는 곳으로 가면 더운 그런 요상한 날씨! 그런 미묘한 날씨 체코에 있는 동안 살짝 비가 내린 적도 있었지만 대부분 맑고 청명한 날이 계속되어서 참 다행이었다. (다음 날 독일에서 폭우와 천둥번개를 만난건 함정) 하벨 시장 근처, 맑은 모습이다. 이렇게 하벨시장 입구가 보이고 양 옆으로 상점들이 늘어져 있었다. 하벨시장은 작기 때문에 천천히 둘러봐도 30분이면 다 둘러본다. 각종 기념품, 그림, 과일 등 다양한 물품을 취급한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단, 과일가게에서 사진 찍으려고 하니깐 아저씨가 싫어했다. 그래서 다른 가게 찍음. 꽃과 화분 등을 파는 곳인데 ..

20170503 체코 4일차 - 프라하 맛집 추천, 프라하정육점 햄버거, 프라하 햄버거 추천 Lahudkarstvi eee Svacek, Lahůdkářství Sváček

프라하 마지막 날! 오후 비행기를 타고 독일로 넘어가는데, 오전에는 지금까지 못가봤던 하벨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이제야 시차적응이 됐는지 알람을 맞추지 않으니 8시~9시쯤 일어나게 되었다. 배고픔을 부여잡고 하벨시장으로 가다가 정육점인데 수제 햄버거도 만들어 파는 곳 발견 +_+ 숙소 근처에 가보려고 했었던 NASE MASO가 문을 닫아서 못먹고 돌아가나 싶었었는데 마침 잘됐다 싶어서 들어갔다. 지금 찾아보니 페이스북에 평점이 5점 만점에 4.9점이었다. 굉장히 공감되는 점수, 왜냐면 존맛이기 때문이다. 위치는 이 가게에서 나와서 바로 코너를 돌면 하벨시장이다. 햄버거와 맥주를 주문했다. 따로 메뉴판이 있지 않았다. '원 햄버거'라고 하니깐 알아서 주문해줬다. 맥주는 직원의 추천을 받아서 골랐다.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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