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0

[대만 타이베이] 2박3일 여행 - 용허또우장, 호공도금계원, 타이베이 미슐랭

아침식사로 많이 간다던 용허또우장으로 갔다. 여러가지 메뉴들이 있었지만, 나는 다시 간다면 꽤기처럼 생긴 빵과 소이밀크(아이스)만 시켜서 먹을 것 같다. 다른 것은 굳이 유명할 것 없는 듯 했다. 우리가 맛있는 메뉴를 못 고른 것일 수도 있다. 용허또우장 2층에는 까만 고양이가 살고 있다. 너무 귀엽다. 용허또우장 약 351TWD 중정기념관, 융캉제 근처에 있는 호공도금계원 (타이베이 여행 중 제일 맛있었다) 호공도금계원 660TWD 마지막 날, 타이베이 시내에서의 마지막 식사였기 때문에 푸짐하게 시켰다. 여기 딤섬과 만두는 진짜 최고다. 다음에 오면 꼭 들려서 다시 먹을 것이다. 거의 우리가 첫 손님이어서 거의 아무도 없었던 2층, 햇살이 좋아 아침 식사를 할 때 기분이 좋았다. 역시 날씨가 사람을 들..

[대만 타이베이] 2박3일 여행 - 시먼딩 딩왕훠궈(tripod)와 발마사지

숙소가 시먼딩이었던 우리는 시먼딩 근처 훠궈집을 찾았다. 숙소와 가깝고 구글평이 괜찮았다. 원래는 황지아훠궈집을 가려고 했는데 여기는 뭐가 무제한이어서 1인당 금액이 높았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여기는 패스하고 딩왕훠궈집으로 갔다. 웨이팅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딩왕훠궈(tripod) 3,238TWD 종류가 많아서 이것저것 다 시켰다. 화분에 심은듯한 버섯이 귀여웠다. 자리가 부족해서 고기는 따로 보조테이블에 셋팅해준다. 푸짐하게 먹고 발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시먼딩 거리에는 발마사지 샵이 많다. 그래서 골라 들어가면 된다. 우리는 미리 찾아둔 곳으로 갔다. 이렇게 있으면 담당자가 와서 타이머를 재고 딱 맞춰 끝내준다. 피로가 싹 풀려서 넘 좋았다. 거의 자정이 되어 숙소로 돌아갔던 하루..

[대만 타이베이] 2박3일 여행 - wang's broth(小王煮瓜 소왕주과) / 용산사 / 보피랴오 거리

우리는 인원이 4명이라 대중교통보다는 택시를 타고 다니기로 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시먼딩역 근처로 구했다. 공항에서 시먼딩역까지 택시비는 1000TWD로 흥정했다. 보통 1200~1300내외 한다고 한다. 대신 큰 차는 아니었고 아반떼 정도 크기의 자가용이었다. 그래서 캐리어 2개는 트렁크에 싣고, 2대 뒷좌석에 2명이 각각 다리 사이에 껴안고 갔다. 처음엔 불편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편안했다. 토요일 오후임에도 차가 많이 밀리지는 않아서 40분 정도 걸렸다. 1일차 15시 경 시먼딩 숙소 도착 (에어비앤비) → wang's broth → 용산사 → 보피랴오 거리→ 까르푸 → 딩왕마라훠궈(tripod king) → 시먼딩 발마사지→ 숙소 (약 자정쯤) 대충 짐 정리를 하고 바로 숙소를 나섰다. WA..

[대만 타이베이] 에바항공 타고 타이베이로_BR169/BR160_2024.02.17~19 / 2월 중순 대만 날씨 기록남기기

코로나 이후, 첫 번째 해외여행은 친구들과 함께 대만 타이베이로! 약 5년 전 터키 이스탄불이 마지막이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해외여행이 활성화되었지만 나는 왠지 예전만큼 해외여행에 큰 감흥이 안 생겼다. 굳이 혼자서 나가지는 않았는데, 모처럼 친구들과 같이 여행 가기로 하면서 조금씩 예전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모두가 직장인이라서 월요일 연차를 쓰고 토~월로 짧은 2박 3일 타이베이행을 계획했다. 한 달 전쯤에 항공권을 구매하려고 하니 너무너무 비쌌다. 거의 60만 원에 육박하는.. (^^) 하지만 돈보단 시간이니 바로 구매완료! 출국 - 인천공항에서 대만 타오위안 공항으로_BR169 (AIRBUS A321) 3-3 배열의 작은 비행기였고, 비행시간은 3시간이었다. 작은 비행기라 ..

[도서리뷰]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

나는 마술사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마술을 할 때 긴장하는 바람에 문학의 고독 속으로 숨을 수 밖에 없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소설 도입부 문장이다. 다 읽은 후에야 소설과 이 문장간의 상관관계와 그 의미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소설 표지의 이미지와 ‘햇빛이 어른거리는’이라는 표현이 담긴 제목은 늦여름 주말 오후처럼 나른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보여주지만 정작 소설은 죽음과 상실로 연결되는 단편 이야기들이 대다수다. 그러나 작가가 만들어내는 문체와 신비롭게 펼쳐지는 분위기로 인해 부정적이거나 우울한 느낌을 주진 않는다. 오히려 아련하고, 먹먹하고,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지금은 없어졌다는 대만 타이베이의 ‘중화상창’이라는 큰 상가를 배경으로, 그리고 육교 위 마술사가 중심이 되어 ..

2021.07.04

[대만 타이중] 숨겨진(?) 타이중의 디저트 맛집 terrier sweets_20180211

우육면을 먹고 소고백화점 구경 하다가 비행기가 지연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그래서 근처 카페에서 좀 시간을 떼우려고 했다. 구글맵으로 모조커피를 찾아 가던 중 눈에 띈 Terrier Sweets! 처음엔 강아지 카페인 줄 알았는데 컨셉만 강아지인 것 같았다. 실제 강아지는 없었다. 마치 강아지가 있을 것 같은 입구실 바깥에서 이 디저트들을 보고 반해 들어왔다. 눈 돌아가게 예쁜 디저트들! 가격은 140~200이상이다. 꽃잎으로 예쁘게 데코한 푸딩같은 케이크 하나를 먹었다. 달콤하니 맛있었다. 아랫부분은 타르트처럼 살짝 바삭거리는 과자였다.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니 마음에 들었다. 상홍원우육면에서 계속 눈 마주치고 뭔가 기분 나빴던 중국인 커플이 있었는데 여기서 또 만났다. 나름 유명한 디저트 카페인 듯 ..

[대만 타이중] 타이중 맛집 상홍원우육면, 그리고 타이중 중고등학교_20180211

타이중 마지막 날의 점심은 상홍원우육면! 소고백화점 건너편에서 10분 내외면 도착한다. 오픈 시간은 11시30분인데 조금만 늦어도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고 해서 부지런 떨었더니 11시쯤 도착했다. 가게는 한창 오픈 준비중.. 그래서 근처를 기웃기웃 거리다가 어떤 학교쪽으로 갔다. 중고등학교 같은데 학교가 굉장히 커서 한바퀴 돌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날까지도 화창했던 날씨! 그런데 바람은 무섭게 불어서 좀 추웠다. 타이중 중고등학교! 일요일이라 문 닫혀있을 줄 알았는데 쪽문이 열려있어서 들어가봤다. 중고등학교임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좀 작은 대학교 수준인 듯 했다. 기숙사도 있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아이를 데리고 산책온 부모들도 조금 보였다. 다시 상홍원우육면 근처로! 어떤 가게 안에..

[대만 타이중] 먹거리가 많은 펑지아야시장_20180210

저녁에는 펑지아 야시장을 갔다. 타이중 기차역에서 버스로 약 40~50분 걸린다. 펑지아 야시장 근처에 도착하면 차가 많이 막힌다. 특히 주말에는 더..저녁에는 미스트같은 보슬비가 오락 가락 했다. 와사비 오징어 튀김을 먹었다. 맛있었다. 와사비는 좀 강해서 코 끝이 찡했다.알록달록 만두(?)들치킨 파는 곳 뿐만 아니라 떡볶이와 같은 한국 길거리 음식들도 많이 팔았고, 사람들이 많이 줄 서 있었다. 한류bb구글 번역기로 만든 한국어 간판인듯사람이 많아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는데 음식, 옷, 핸드폰 악세서리 등 점포 종류도 다양했고 명동과 동대문 정도의 느낌이었다. 주의할 점은 간혹 느껴지는 취두부냄새!

[대만 타이중] 궈리타이완메이수관(타이완미술관) 춘수당에서 우육면과 쩐주나이차_20180210

R-star와 우웨이차오탕에서 시간을 보내고 춘수당에 우육면을 먹으러 갔다. 춘수당 본점이 타이중에 있다는 얘길 들었지만 동선의 문제도 있었고 사람도 많을 것 같아서 미술관에 있는 춘수당으로 갔다. 대만을 방문할때마다 날씨가 좋아서 더 기분 좋은 여행이 되는 것 같다. 대만 오기 전만해도 비 소식과 지진소식 뿐이었는데 막상 오니까 날씨도 좋고 평화로웠다. 주말이라서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았던 타이완 미술관 춘수당은 미술관 아래층 쪽에 가면 있다. 황금개띠해여서 그런지 강아지를 주제로 한 미술 전시회도 있었다. 다양하고 독특하고 특이한 그림들이 많았다. 내부에 관리인이 있어 사진은 잘 찍지 못했다. 2013년 타이페이 춘수당에서 먹었던 우육면에 반해서 대만을 방문할 때마다 꼭 춘수당 우육면을 먹는다. 벌써 ..

[대만 타이중] 타이중기차역 근처 궁원안과 아이스크림_20180210

타이중에 오면 꼭 들려서 먹게 되는 궁원안과 아이스크림! 타이중 기차역 인근이며 내가 묵었던 이즈싱글인에서는 도보 5분 이내로 갈 수 있다. 미니 청계천느낌이다. 예쁘게 꾸며놓아서 밤에 사진찍는 이들이 많았다. 이 건너편이 바로 궁원안과!궁원안과 건물이다! 아이스크림은 궁원안과 바깥쪽에 위치해 있다. 안에는 펑리수나 차와 같은 선물용 기념품을 판다. 아이스크림 가게가 내부에 있는 줄 알고 두리번 거렸다. 바깥쪽에 있는 아이스크림가게! 저녁 6시쯤이었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줄이 길어도 금방 빠진다.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미리 메뉴판을 나눠주는데 영문으로 달라고 해야한다. 직원들에게 미리 미리 말하면 내가 먹고 싶은 맛을 표시해줘서 돈 계산할 때 빠르게 주문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 종류는 엄청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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