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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이스탄불] 2일차: 백종원 스푸파 투어(나자르투어) - 시미트빵, Boris in yeri 카이막, 백종원 카이막

언제부턴가 혼자여행하면서 일정에 한두번은 꼭 투어를 하게되었다. 반나절 투어정도는 부담도 없고 혼자 알기 어려운 정보나 맛집을 손쉽게 다녀올 수 있어서 선호하는 편! 특히 가이드님에게 듣는 쏠쏠한 쇼핑정보나 맛집 정보로 나머지 일정을 채워가면 더더욱 굿굿이다. 평소 티비를 잘 보지 않지만 한때 백종원의 스푸파 투어가 유명했던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터키 이스탄불도 방송 나갔다기에 바로 투어를 찾아봤다. 스푸파투어가 2개로 나뉘는 것 같은데 한개 투어만 선택했다. 투어는 너무너무 좋았다. 아침일찍 투어 장소로 가다가 만난 내 사랑 고양이들 - 이스탄불에서는 발에 치이는게 고양이라 고양이 구경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지하철에도, 버스정류장에도, 공원에도, 가게 앞에도 말그대로 냥밭이다. 그 만큼 터키 사..

[터키/이스탄불] 1일차: 터키 현지에서의 첫 케밥 AKCANLAR OCAKBASI, 벙크호스텔 근처 식당_20191219

벙크호스텔에서 체크인하고 넘넘 배가 고파서 호스텔 근처를 어슬렁 거리다가 나름 괜찮아 보이는 식당이 있어서 일단 무작정 들어갔다. 가게 이름도 못읽고 그냥 케밥 파는 곳 같아서 갔다. 생각보다 매우 친절했다. 가게 이름을 기억하려고 메뉴판도 찍었다. 메뉴 추천해주시는 것으로 아무거나 먹었다. 평소에 케밥을 많이 먹었던 편도 아니었고, 현지에서 처음 먹는 케밥이라 비교 평가하는 것은 어렵지만, 나름 괜찮았다. 싹싹 비워 다 먹었다. 식전빵(?)으로 나오는건데 딱히 어땠는지 기억엔 없다. 무튼 꽤 괜찮은 케밥을 맛볼 수 있었다. - 케밥 40리라

[터키/이스탄불 숙소] 이스탄불 탁심 벙크 호스텔 bunk hostel

1년전 기억이라 어떤 기준으로 호스텔 위치를 정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교통은 편리했던 것 같다. 아마 공항버스 타기 쉬운 곳으로 했던 듯.. 조식 식당에서 보이는 뷰가 멋져보여서 예약했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뭐 그래도 괜춘했다. 당시 낮에 도착했지만 유심사고 공항에서 이것저것 하느라 늦어져서 저녁쯤 도착했다. 골목 안쪽에 있어서 첨에 조금 헤맸지만 구글지도만 있다면 어디든 ok 내가 묵었던 곳은 여성 4인 도미토리였다. 왼쪽사진이 침대에 올라가서 본 맞은편이다. 오른쪽 사진은 입구쪽 2층 침대에 올라가서(내 침대) 찍은 사진이다. 방 자체가 좁은 직사각형 모양이다. 굉장히 좁다. 캐리어 큰거 들고와서 둘 곳이 없어 문 뒤에 놔두고 썼다. 조식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뷰- 사진에는 잘 담기지 않는다..

[터키/이스탄불] 아시아나 항공 OZ0551 (인천-이스탄불) 20191219

한달 전 갑자기 터키에 가고싶어서 예매했다. 평소에는 결정을 못하는 편이지만 혼자 하는 무언가에 대해서는 굉장히 결정이 빠르고 실행력이 굉장한 편^^! (코로나라는 변수로 인해 나의 마지막 여행일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약 5박 6일의 일정으로 계획했다. 아시아나 직항으로 시간도 딱 좋았다. 터키는 땅이 넓고 가볼 곳도 다양해서 보통 2주 이상 여행 계획을 세우지만, 나는 직장인이라는 한계로... 이스탄불 고양이들만 만나고 오는 목표를 가지고 떠났다. 정말 이번 여행의 목표는 관광보다는 맛집과 고양이였다. 12월 19일 9시 35분 출발 → 터키 현지 시각으로 12월 19일 15시 40분 도착 12월 24일 17시 20분 출발 → 한국 시각 12월 25일 9시 35분 귀국 아침일찍 인천공항에 와서 이륙 ..

[도서리뷰]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상상력을 이렇게 글로 풀어쓴 필력에 감탄했다. 다양한 소재와 생각의 한계가 없는 상상력으로 구성된 짧은 단편집이다. 가까운 미래부터 아주 먼 미래까지, 진짜 작가가 쓴대로 진짜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만 같은 이야기다. 지금 현재가 책 속에선 과거가 되어있었고, 지금의 미래가 책속의 현재가 되어 있었다. 작가의 철학이 반영된 SF소설이기도 하고 우리가 현대 사회 속에서 생각해야 봐야 할 것들도 놓치지 않고 담아냈다. 발전하는 사회 속에서 여전히 생겨나는 문제들은 미래에도 마찬가지인가보다. 점점 더 완벽해지고 진화해가는 발전된 문명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되짚어 준다. 개인적으로 과 을 제일 재미있게 읽었다. 은 어떠한 윤리적인 문제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생겼으면 좋겠..

2021.05.06

[프랑스 파리] 라뒤레 샤를드골공항점, 에어프랑스(AF0264)후기, 프랑스 파리 쇼핑샷, 파리 쇼핑 리스트

마지막 귀국은 13시 출발하여 한국엔 익일 오전 8시에 도착하는 스케쥴이었다. 사실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하면 21시 출발, 익일 16시 도착이라 더 좋긴한데, 다음날 출근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조금 이른 에어프랑스 스케쥴을 선택했다. 부지런히 짐을 싸고 샤를드골 공항으로 고고! 언젠가 프랑스는 또 한번 오리라 다짐했다. 생각보다 좋았기 때문에. 그때는 쇼핑도 하고 파리 말고 다른 남부지방도 다녀오고 하고싶다. 샤를드골 공항에도 라뒤레점이 있어서 마카롱 6구 하나 구매했다. 넘나 맛있는 것. 라뒤레 열쇠고리도 사고싶었지만 너무 비쌌고, 이미 몽마르뜨에서 짝퉁스러운 것을 샀다. 구정이라 그런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이벤트를 준비한 에어프랑스! 파리에서 만난 한글은 너무 반가웠다. 얼마 전 파리 광장에서도 삼..

[프랑스 파리] 4일차 루브르 박물관 근처 점심 식사 cocorico

루브르 박물관 오전 반나절 투어를 끝내고 cocorico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 시간을 빗겨난 시간이라 그런지 웨이팅도 없었고, 내부도 한적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닭요리인가 오리요리를 시켰고, 어디선가 봤던 베스트메뉴인 어니언스프까지 주문했다. 퍽퍽할 것 같아서 레모네이드 같은 탄산음료도 시켰었나보다. (기억이 나질 않음..) 맛있긴 했는데 짭짤하기도 해서 탄산음료 두잔 시켰던 것 같다. 어니언 스프는 비쥬얼은 별로였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주인과 직원들도 모두 친절했다. 여유있게 느긋하게 앉아있다 나왔다.

[도서리뷰] 망내인 - 찬호께이

13.67 만큼 흡입력있는 추리소설이었다. 13.67이 과거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소설이었다면 망내인은 홍콩 현대를 바탕으로 한 추리소설이다. 또한 현대 사회의 문제점인 익명성(댓글, 온라인 마녀사냥), 디지털 성범죄, 해킹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도 한다. 읽으면서 나름 등장인물 관계도 파악해보고 예측도 해봤지만 보기좋게 빗나갔다. 이번에도 찬호께이는 겉은 차갑고 냉소적이지만 속은 따뜻한 주인공에게 푹 빠지게 만들어줬다. 뼛속까지 문과인 나에게 컴퓨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이녜는 너무 매력적이었다.

2021.05.01

[도서리뷰] 13.67 - 찬호께이

과거 나의 홍콩 여행은 별로 좋은 기억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다시 홍콩에 가고 싶어졌다. 관심도 없었던 홍콩의 역사도 알고싶어졌다. 추리 소설 중 단연 최고였다. 마지막 챕터는 새벽까지 읽었고 여운이 가시지 않아 밤잠을 설칠 정도였다. (사실 잠은 잘 잤음) 그의 책은 단순한 트릿,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 사건과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에 대한 내용은 기본이고 한 사람의 삶, 그 사람이 사는 사회와 시대까지 총 망라한다. 역순으로 구성되는 사건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서 헉 하게 되는, 주인공의 삶을 더 이해하게 되는 가장 마지막이자 첫 에피소드. 그리고 다시 첫 챕터로 돌아가게 되는 독자 본인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찬호께이는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가 ..

2021.05.01

[프랑스 파리] 3일차 몽마르뜨 언덕 근처 맛집 pink mama, 바게뜨 1등 빵집 Le Grenier a pain

3일차 파리날씨가 무척 무척 좋았다. 그래서 맑은 날의 에펠탑을 보고싶어 아침일찍 에펠탑으로 갔다. 맑고 밝은 날 보는 에펠탑도 야경만큼 멋지다. 철로 된 구조물이 어떻게 이렇게 멋져보일 수 있는지 모르겠다. 마르뜨 근처 pink mama 가기 위해 몽마르뜨를 거쳐간다. 나의 여행은 관광지보다는 관광지 근처 맛집 위주로 움직인다. 맛집을 가기 위해 관광지를 가는? ㅎㅎ 몽마르뜨 언덕과 성당 뒤로 골목 골목을 걷다가 도착한 pink mama.오픈전인데도 사람들이 줄 서 있었다. 윗층이 인기가 많았지만, 나는 아무데나 앉아도 상관없었기 때문에 1층 바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다. 무슨 치즈였는데 많이들 시켜먹는 메뉴여서 나도 한접시 시켰다. 혼자 여행할 때의 가장 큰 단점은 음식을 다양하게 시킬 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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