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혼자여행하면서 일정에 한두번은 꼭 투어를 하게되었다. 반나절 투어정도는 부담도 없고 혼자 알기 어려운 정보나 맛집을 손쉽게 다녀올 수 있어서 선호하는 편! 특히 가이드님에게 듣는 쏠쏠한 쇼핑정보나 맛집 정보로 나머지 일정을 채워가면 더더욱 굿굿이다.
평소 티비를 잘 보지 않지만 한때 백종원의 스푸파 투어가 유명했던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터키 이스탄불도 방송 나갔다기에 바로 투어를 찾아봤다. 스푸파투어가 2개로 나뉘는 것 같은데 한개 투어만 선택했다. 투어는 너무너무 좋았다.
아침일찍 투어 장소로 가다가 만난 내 사랑 고양이들 - 이스탄불에서는 발에 치이는게 고양이라 고양이 구경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 지하철에도, 버스정류장에도, 공원에도, 가게 앞에도 말그대로 냥밭이다. 그 만큼 터키 사람들의 가게나 집앞에는 고양이들을 위한 밥, 물이 늘 채워져 있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먹을 수 있도록 우산까지 씌워주거나 탄탄한 집을 만들어 그 안에 밥과 물을 채워둔다.
가이드님과 다른 투어 신청자분들을 만나서 시미트 빵 가게로 갔다. 터키의 국민빵 같은 존재로 관광지에서 우리가 김밥이나 떡볶이 팔듯이 여기는 시미트 빵을 판다. 아침일찍 따끈따끈하게 시미트 빵을 만들어 파는 가게였다. 가이드님이 몇개 사서 주셨는데 빵은 역시 갓 나온 빵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터키의 대표 음식 카이막! 크림치즈와 같은 형태로 맛은 약간 우유와 버터를 섞은 맛이라고 해야 할까?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꿀 찍어 빵에 발라 먹는데 진짜 맛있었다. 이 가게 뿐 아니라 다른 가게에서도 먹어서 거의 1일 1카이막 한 듯 하다. 근데 먹다 보면 초큼 느끼해져서 피클이나 오이를 곁들여 먹는게 좋다. 원래는 홍차를 곁들여 먹는것도 좋은데 터키에서만 먹을 수 있는 다른 음료를 추천 받아 먹었다. 우유에 뭘 섞어서 먹는건데 잘 기억이 안난다;;
귀국하기 전에 또 한번 더 갔다. 지금도 또 가고싶다. ㅠㅠ
https://goo.gl/maps/1hoz258bhTxMs6Z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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