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은 밤늦게 도착해서 바로 호스텔에서 하루 자고 그 다음날에 예약해둔 시내투어를 위해 나왔다. 9시까지만 집합장소로 가면되지만, 시차적응이 되지 않아 새벽 4~5시부터 눈이 떠져서 그냥 일찍 준비하고 나왔다. 호스텔근처에서 아침식사를 하려고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카페폰디<caffe fondi>. 오전 7시에 오픈한다. 주변 호스텔의 아침 조식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매일 아침 방문했는데 계산대 앞에 각종 호텔, 호스텔들의 조식쿠폰이 가득했다. 첫날 이 곳에서 마신 카푸치노는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존맛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도 라떼 혹은 카푸치노를 주문했는데 첫날 같은 맛이 아니어서 아쉬웠다.
초코소라빵 안에 초코 크림도 듬뿍 들어있어서 달달하게 잘 먹었다.
오전에는 카페로 운영하다가 저녁엔 술도 파는 bar로 바뀌는것 같다.
아침에 이렇게 빵을 쌓아놓고 하나씩 꺼내서 준다. 슈크림 소라빵도 먹었는데 맛있었다. 메뉴들이 다 중박 이상은 하는듯했다.
현지 TV를 켜놓는데 소리만 듣다보면 스페인어 같아서 예전에 멕시코에 있을 때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뗴르미니역에서 커피 한잔 마실 시간이 있다면 카페폰디를 추천한다. 비하이브 호스텔에서 2분, 떼르미니역에서도 2분이면 될 듯하다.
2일차 오전에는 라뗴를 주문했다. 고소하다!
3일차에는 첫날 먹었던 카푸치노 맛을 기대하면서 다시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그러나 첫날만큼 맛있는 카푸치노는 아니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초코가루 뿌려달라고 했는데 그 맛이 아니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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