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8 이탈리아 로마·아씨시

[이탈리아 4박6일] 인천-상해-이탈리아 로마/중국동방항공 후기(MU5052, MU787)

nya-ong 2018. 6. 11. 22:38
728x90

이탈리아 4박6일 - 2018.06.05~2018.06.09

상해를 거쳐 이탈리아로 가는 여정이다. 인천에서 상해까지는 동방항공의 MU5052를, 상해에서 로마까지는 MU787 기종을 탔다. 예전에 상해갈때는 상해항공과의 공동운항으로 저가 항공을 탔었는데 이번엔 그대로 동방항공 비행기를 탔다. (사실 상해항공을 탔을땐 1시간 지연도 있었다)

2시간이 안되는 짧은 구간이어서 기내 컨디션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2-4-2 였던가? 2-3-2 배열의 꽤 큰 비행기였고 모니터도 있었다. 또한 와이파이까지! 물론 와이파이는 엄청 느려서 카톡 정도만 가능하다.

[참고] 동방항공 기내 와이파이 사용법

1. 와이파이 연결 후 연결 페이지 접속

2. 페이지언어를 영어로 바꾸고 오른쪽 상단에 메뉴같은 아이콘 클릭

3. GO internet 클릭

4. 좌석 넘버와 여권 번호 끝에 네자리 입력하고 옆에 파란색 작은 글씨 화살표를 누르면 된다. 

(맨 아래에 있는 뭔가 입력해야 할 것 같은 네모칸들은 무시하면 된다)

상해로 가는 여정의 기내식은 김치볶음밥이었다. 맛은 그냥저냥 먹을만한 정도다. 



상해에서의 환승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였다. 환승 수속 밟고 한 30분 기다린 후 로마로 가는 MU787에 탑승했다. 2-4-2배열이었고 기내 컨디션은 MU5052가 좀더 신식인 듯했다. 모니터도 터치가 가능했는데 MU787은 리모콘으로만 조정할 수 있었다.

동방항공은 아직 한국어 서비스가 없다. 중국어와 영어만 지원하고 있고 컨텐츠 자체도 한국 영화나 프로그램은 없었다. 그래서 그냥 고양이 나오는 짤막한 영상과 코코, 주토피아 같은 영화만 조금씩 보고 잠만 잤다.  


첫번째 기내식! 누들과 치킨라이스 중 고르는 거였는데 치킨만 듣고 치킨라이스를 선택했다. 근데 닭고기는 많이 없고 걍 야채뿐.. 맛도 별로였다. 식후에 나오는 데워진 모닝빵에 버터발라먹는게 훨씬 맛있었다. 


내리기 2-3시간 전에 나오는 두번째 기내식이었다. 이때는 메뉴 잘 못듣고 피쉬Fish만 들려서 그거 달라고했는데 오징어밥이었다...동방항공 기내식은 모닝빵과 과일이 제일 맛있는 걸로ㅎㅎ



  



설원 위를 나는 듯한 비행이었다. 너무 아름다웠다. 


약 12시간을 힘겹게 사육당하다가 드디어 피우미치노(레오나르도다빈치)공항에 이르렀다. 우리도 서울과 인천이 거리가 있듯이 이탈리아도  중심지인 로마와 공항은 다소 거리가 있고 공항은 해안가 근처에 위치해있다. 공항 다와가면 이렇게 살짝 옆으로 트는데 이 때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모습이 참 예뻤다. 이때가 거의 19시 정도였는데도 낮이 길어서 대낮같았다. 


빠른 입국수속 후 이정표에 'train' 만 따라가다보면 이렇게 기차를 탈 수 있다. 이탈리아 국기를 형상화한 듯한 기차의 모습이다. 기차 티켓은 편도 14유로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30분이면 로마의 중심 떼르미니역에 도착한다. 처음이라 기계로 표 끊는 것은 무서워서 창구에서 직원한테 직접 구매했다. 기차도 공항도 모두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명명하고 있는게 인상깊었다. 

이탈리아에서 모든 티켓은 구입 후 펀칭을 꼭꼭 해야한다. 펀칭 기계에 표 끝 부분을 넣으면 지지직 하면서 약 9~10포인트 폰트크기로 시간과 날짜가 작게 표시가 된다. 

떼르미니 역으로 고고!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