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7 대만 가오슝

[대만 가오슝] 4일차 - 미미크래커, 우바오춘 베이커리, 삼다상권, 치진섬, 육합야시장(17.02.25-17.03.01)

nya-ong 2018. 1. 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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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크래커 > 우바오춘 베이커리 > 삼다상권 쇼핑 > 치진섬 > 육합야시장 

01 가오슝 미미크래커 

 가오슝에도 유명한 미미크래커가 있다! 지지관역 (Martial Arts Stadium)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15분 거리! 1번 출구로 나와서 서브웨이 방향으로 거기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쭉 갔던 것 같다. 9시쯤 출발해서 10시 전후로 도착했는데 웬걸.. 국경 기념일로 휴무란다. 문은 열려있었으나 미미 크래커는 없었다. 5개가량 남아있었는데 주인아저씨는 나에게 주면서 free라고 가져가라고 했다. 남은 게 하나도 없고, 내일 다시 오라고 하셨지만 난 내일 오전 7시 비행기....허탕 쳤지만, 맛은 봐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사실 지하철 나갈 때 한국 여성분이 양손에 바리바리 미미 크래커를 싸가지고 돌아가는 걸 보았는데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ㅎㅎ

02 우바오춘 베이커리 & 스타벅스 

 빵순이라면 놓칠 수 없던 그곳, 우바오춘 베이커리! 독일과 프랑스에서 하는 유명한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했고, 그 본점이 가오슝에 있다고 했다. 삼다상권역에서 도보로 15분 내외라는데 왜 때문인지 구글맵이 또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돌고 돌아 걷는 것을 포기하고 시청푸역을 가는 버스를 탔다. (21번인가 그랬음) 기사 아저씨께 시청푸 가냐고 물어보고 탔다. 시청푸에 도착하니 아저씨가 왼쪽을 가리키며 시청푸는 저거라고 했는데 오른쪽을 가리키며 뭐라 뭐라고 하셨다. 오른쪽을 보니 우바오춘 베이커리가 있어서 yes! yes!를 외치며 내렸다. 버스 타면 세상 금방 도착한다. 줄 서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했는데 내가 갔을 땐 다행히 줄 서지 않았고 내부에만 사람이 좀 많았다. 한 바퀴 돌아 빵을 구경하고 독일 푸딩(에그타르트 같았음)과 명란바게뜨를 골랐다. 그리고 낱개로 포장된 펑리수도 같이 구매! 명란바게뜨는 비주얼은 별다를 게 없었는데 맛이 정말 독특하고 맛있었다. 명란명란한 맛이었다.

- 우바오춘 베이커리 335TWD 

 우바오춘 옆에 바로 스타벅스가 있다. 핸드폰 충전도 할 겸 해서 아메리카노 주문하고 우바오춘에서 구매한 독일 푸딩을 먹었다. 독일 푸딩은 에그타르트보다 부드러운 맛!

-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95TWD

03 쇼핑 

버스에서 바깥 풍경을 보면서 왔기 때문에 다시 삼다상권역을 갈 때는 걸어갔다. 길을 아니 역시 금방 도착! 근처 신콩 미츠코시 지하에도 누가 크래커를 판다는 정보가 있어 한 봉지 구매했다. 

 - 누가크래커 250TWD 

 그리고 스자역에 있는 까르푸에서 펑리수와 누가크래커 등등 쇼핑을 했다. 까르푸는 스자역4번출구로 나와서 학교를 끼고돌아 쭉 직진하면 이케아가 있는데 그 옆에 바로 까르푸가 있다. 도보로 10분 이내 걸렸던 것 같다. 

 - 까르푸 쇼핑 약 2000TWD 



 04 치진섬 

 숙소에서 짐을 정리하고 치진섬을 가기 위해 시즈완역으로! 시즈완역에서 페리타는 곳으로 가서 10분가량 페리를 타고 치진섬에 도착했다.

- 치진섬 왕복 교통비 50TWD (편도 25TWD) 



 배 내리는 곳 바로 앞에서 전동 바이크를 빌렸다. 

- 전동 바이크 1시간 200TWD 

일반 자전거를 빌리려고 했는데 경험 삼아 타보고 싶어서 전동 바이크 선택했다. 스쿠터를 타는 기분이 이런 걸까? 차와 사람이 많은 곳은 좀 무서웠지만 넓은 길가를 달릴 땐 재미있었다.

전동 바이크를 타고 해변가로 갔는데 모래를 지나다가 넘어졌다. 그때 착한 대만 가족들이 체인도 봐주고 빌린 곳에 전화도 걸어서 일도 처리해 주셨다. 너무 너무 고마운 분들! 전동 바이크를 타고 바람의 언덕을 갔다. 바닷가 근처여서 굉장히 바람이 많이 불었다.

바람의 언덕만 갔다가 바로 전동 바이크를 반납하고 일반 자전거로 바꾸었다. 

 - 일반 자전거 대여 100TWD (ALL DAY) 

일반 자전거를 타고는 여유 있게 돌아다녔다. 야시장이 들어선 골목에서는 자전거를 끌면서 천천히 구경도 했다. 자전거는 묶어두고 바닷가로 갔다. 해가 질 때여서 풍경도 멋있었고, 모래가 진짜 검은색이었다.

그리고 치진 섬에서 만난 검은 고양이! 조금 다가가니 도도한 검정냥이는 바로 자리를 떠났다.

자전거를 반납하러 가는 길에 배가 고파서 사 먹은 치즈카스테라! 치즈가 들어있는 건 아니고 반죽할 때 치즈를 넣어서 치즈 맛이 나게끔 만든 것 같았는데 맛이 아주 좋았다 bb 

 - 카스테라 35TWD

그리고 돌아가는 배를 타려고 봤는데 줄이 어마어마어마 했다. 치진섬 들어올 때 줄이 굉장히 긴 것을 봤는데 내가 나갈 때까지 그대로였다. 한 30분 기다렸다가 다시 시즈완 역으로 갔다. 날이 어두워져서 시즈완역 구경은 할 수 없었고 바로 숙소로 돌아와 야시장을 한번 더 돌았다.


05 육합야시장 

평일이어서 토요일 때만큼 사람은 많지 않았다. 파가 들어간 돼지고기를 샀다. (귀국할 때 보니 대만에 콜레라가 뚜둥!) 그래도 오래 잘 구워줘서 탈은 나지 않았다.

- 야시장 저녁 야식 150TWD

요거는 너무 귀여워서 살짝 찍었다ㅋㅋ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50란 쩐쭈나이차 한 잔! 대만에서의 마지막 쩐주나이차였다. 

-50란 쩐쭈나이차 40TWD

안녕! 다음에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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