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아서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던 나의 가오슝 여행!
특히 날씨가 너무 좋았다. 2013년 12월 대만 타이베이를 방문했었다.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약 3년간 대만 앓이를 하다가 결국 가오슝 항공권을 구매했다. 2월 25이 토요일 오전 11시 45분 중화항공을 이용해서 대만 가오슝으로 쓩! 날아갔다. 타이베이에 비해 가오슝은 오고 가는 사람들이 적은지, 3-3 라인의 작은 비행기로 왕복했다. 기내식 음식은 쏘쏘, 기내에 개인 모니터가 없어서 그냥 잠만 잤다.
타이베이는 하루 종일 비가 왔다는데, 가오슝은 맑음이었다.
여행에서는 날씨도 굉장히 중요한데, 다행이다 싶었다. 여름 날씨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여름옷만 준비했는데 아침저녁으로는 밤바람이 차가워 바람막이나 얇은 가디건은 꼭 들고 다녀야 했다. 아무튼, 1시가 넘어 가오슝 공항에 도착했고 타오위안에 비해서 굉장히 작은 공항이었다. 출국 심사를 빠르게 마치고 유심 바꾸고 아이패스 사고, 충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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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오슝 첫날 일정
지아스 인 리오후 호텔 체크인 > 옌청푸 역 향원 우육면 > 아이허강 산책 > 미려도(메이리다오)역 라이트 쇼 > 육합야시장
지아스인리오후 호텔 가는법
1) 시의회역 4번 출구로 나와서 길을 따라 왼쪽으로 걷는다.
2) 사거리에서 대각선으로 (CPC 주유소 같은 곳 반대 방향) 건너면 된다.
- 게임장 같은 곳을 지나야 함, 역에서 호텔까지 도보로 10분 이내
혹은 육합 야시장을 통해 가는 길도 있다.
1) 미려도(메이리다오)역 11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코너를 돌면 바로 육합야시장이 쭉 늘어져있다.
2) 그 길로 야시장을 구경하면서 끝까지 오면 사거리에 CROWN(?) 인가 그런 카페가 있다.
3) 그 사거리에서 쭉 직진을 하다 보면 지아스인리오후 호텔이 보인다.
01 옌청푸 역 향원 우육면
호텔 체크인 후, 향원 우육면 가게가 있는 옌청푸 역으로 갔다. 옌청푸 역에서 공차를 지나, 왓슨스까지 지나 향원 우육면 도착 +_+ 저녁 먹기에는 애매한 시간인 5시쯤 도착하니 사람이 많지 않았다. 우육면 하나와 물, 반찬 하나를 주문했다. 반찬은 냉장고에서 원하는 것을 꺼내 먹으면 된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 국물도 적었다 ㅠㅠ 역시 난 춘수당 우육면이 입맛에 더 맞았다.
- 향원 우육면 150TWD
그리고 향원우육면 건너편에 있는 과일주스에서 구아바+오렌지 조합의 주스를 주문! 그냥 평범한 건강한 느낌의 과일주스 맛이었다.
- 과일음료 55TWD
02 아이허 강
향원우육면에서 아이허강은 가까웠다. 구글맵을 이용하다가 잘 잡히지 않아서 그냥 무작정 걸었다. 바람이 세서 좀 추웠다. 타이완을 대표하는(?) 곰 캐릭터를 만났고, 그 길로 아이허강을 따라 걷고 또 걸었다. 한강보다 작았지만 청계천보다는 컸다.
아이허강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모두 본다는 LOVE 조형물은 엠베서더 호텔 앞 쪽에 있다. 사실 호텔 이름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
03 미려도(메이리다오)역
돔라이트 다시 왔던 길을 돌아 옌청푸 역에서 미려도 역으로 갔다. 20시에 라이트쇼를 한다고 했는데, 홍콩에서 본 라이트쇼와 비슷할 것 같았다. 챙겨서 볼 생각은 없었으나 시간이 대충 맞아떨어져서 보게 되었다. 역시 슬픈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그냥 한 번쯤 지나가면서 시간이 맞는다면 볼만하지만 굳이 시간을 맞춰서 볼 필요까진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라이트쇼보다 평소의 미려도역 모습이 더 예쁘다.
04 육합야시장 (리우허야시장)
미려도역 11번 출구에서 바로 코너를 돌면 육합 야시장이 펼쳐진다.
내가 갔던 날은 토요일 이어서 사람이 매우 매우 많았다.
가오슝 사람들은 다 나온 것 같았다.
다른 야시장과 마찬가지로 각종 해산물과 튀김음식들, 잡화 판매로 이루어져 있다. 밥은 먹었고, 군것질이나 할까 해서 돌아다녔다. 바나나 팬케이크 가게에 사람들이 줄 서 있길래 나도 줄 서서 먹어봤다. 맛은 그냥 바나나 익힌 맛, 명동에서 먹었던 거랑 똑같았다.
- 바나나 팬케이크 60TWD
05 지아스인리오후 근처 마사지샵 (추천)
육합야시장과 호텔이 가까운지 모르고ㅜㅜ 다시 한 정거장을 MRT로 이동해서 숙소에 도착! 짐을 풀고 숙소 근처 발 마사지 샵으로 고고!호텔문에서 나와 오른쪽 골목으로 4~5분가량 걷다 보면 세븐일레븐 간판이 보인다. 그 간판 바로 앞에 101이라고 적혀진 하늘색 간판이 바로 마사지샵이다.
내가 갔을 땐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다른 손님은 없었다. 내부도 깨끗하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40분간 발 마사지를 받았고 간식도 준비해 줬는데 펑리수랑 과자도 맛이 좋았다. 펑리수는 나중에 까르푸에서도 봤는데 10개입 130TWD 내외 였던 것 같다. 사지는 않았지만 선물용으로도 괜찮을 무난한 맛이었다. 마사지 끝난 후 떠먹는 뭔가를 내주었는데 요것도 맛이 괜찮았다.
- 발마사지 500T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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