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원이 4명이라 대중교통보다는 택시를 타고 다니기로 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시먼딩역 근처로 구했다.
공항에서 시먼딩역까지 택시비는 1000TWD로 흥정했다. 보통 1200~1300내외 한다고 한다. 대신 큰 차는 아니었고 아반떼 정도 크기의 자가용이었다. 그래서 캐리어 2개는 트렁크에 싣고, 2대 뒷좌석에 2명이 각각 다리 사이에 껴안고 갔다. 처음엔 불편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편안했다. 토요일 오후임에도 차가 많이 밀리지는 않아서 40분 정도 걸렸다.
1일차
15시 경 시먼딩 숙소 도착 (에어비앤비) → wang's broth → 용산사
→ 보피랴오 거리→ 까르푸 → 딩왕마라훠궈(tripod king) → 시먼딩 발마사지→ 숙소 (약 자정쯤)
대충 짐 정리를 하고 바로 숙소를 나섰다.
WANG'S BROTH(小王煮瓜 소왕주과)
첫날, 첫 끼니부터 내 마음을 사로잡는 대만 음식을 만났다. 메뉴판에 한글이 다 쓰여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다. 다진 고기인 루러우판, 고기가 통째로 올라가는 콩러우판이 대표 메뉴다. 양은 많지 않다. 작은 밥 한 공기 크기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제일 맛있었던 것은 양배추 볶음이다! 양념이 고소해서 반찬으로 딱이다. (제발 무조건 양배추 볶음을 먹어주세요)
음식들이 다 전체적으로 맛있고, 한국인들이라면 다 입맛에 맞을만한 메뉴다. 향신료나 고기 비린내도 나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525TWD
https://maps.app.goo.gl/E5fL83n13NSS1e6f6
용산사
근처에 용산사가 있어서 용산 사도 들렸다. 옛날엔 향초도 직접 꼽을 수 있게 했었던 것 같은데 그건 사라진 것 같았다. 절실하게 기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종교가 무엇일까, 신은 어떤 존재일까 생각을 잠시 했다. 물론 나도 아예 안 믿는 것은 아니라서 소원을 빌었다.
보피랴오 거리. No.101 Guangzhou Street, Wanhua District, Wanhua, Taipei Taiwan
말 그대로 거리를 꾸며놓은 것이고 딱히 볼 것은 없는 듯했다. 홍등 앞에서 사진 몇 장 찍고 앉아서 그다음은 어디 갈지 논의했다. 다리와 발바닥이 너무 아팠지만, 그래도 뭔가를 해야 했다. 우리는 일정이 짧았기 때문에.
https://maps.app.goo.gl/C7ZXgtginD2XM4F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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