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07.
이른 오전이라 체크인을 할 수 없어 호텔에 짐을 맡기고 산타마을을 가기로 했다. 헬싱키와 달리 작은 도시라는 것이 느껴졌고 한산했다. 그리고 건물 외관이 유럽풍 뿜뿜 느낌이 아니었다. 심플했고 층수가 낮았다.
08.
공항, 산타마을, 로바니에미 시내까지 이 세 군데를 모두 도는 버스는 only 8번 버스! 로바니에미에서는 8번만 타면 길 잃을 일은 없다. 단 배차 간격이 1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꼭 시간을 확인하고 타야 한다. 버스정류장에 한 할머니가 계셔서 이 정류장에서 버스 타면 산타마을로 가냐고 물어보았고, 그렇다고 했다. 그런데 할머니가 심심하셨는지 잔잔한 목소리로 핀란드어로 나에게 말을 거셨다. 말을 걸었다기 내가 알아듣던 말던 신경 쓰지 않고 혼자 말을 계속 하셨다. 아무래도 수다쟁이 할머니 같았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1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냥 웃으며 할머니의 말을 들었다. 추측조차 할 수 없었던 핀란드어였다.
09.
로바니에미 시내에서 산타마을까지는
버스로 20분~30분 정도 걸린다.
비수기여서 그런지 상점들은 절반만 문을 열었고
그냥 황량했다.
한 시간 정도 산타마을을 둘러보니
할 일이 없어서 다시 시내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버스 시간을 잘못 알아서 한 시간을 더 기다려야 했다. 아무래도 비수기라 그런지 할 일이 1도 없으니
비수기에 가시는 분들은 기대하지 말고 그냥 한번 가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시길 바란다.
<산타마을 8번 버스 시간표>
* 2017년 10월 초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