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6

[대만 타이베이] 2박3일 여행 - 소품샵 융캉제 마마mama

마마타이베이 융캉제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소품샵 mama가 있다. 아기자기하고 고양이를 소재로 한 소품들이 너무 많아서 다 쓸어오고 싶었다.   젓가락도 두 세트 사왔다.대만에는 튼튼하고 가벼운 우산이 유명하다고 했는데 가볍기는 하지만 저렴하지는 않아서 사지는 않았다. (한국에서도 충분히 가볍고 좋은 우산을 살 수 있는 가격이었음) 마마 건너편에는 우산 전문점이 있어서 거기가서도 구경 좀 했다.

[대만 타이베이] 2박3일 여행 - 용허또우장, 호공도금계원, 타이베이 미슐랭

아침식사로 많이 간다던 용허또우장으로 갔다. 여러가지 메뉴들이 있었지만, 나는 다시 간다면 꽤기처럼 생긴 빵과 소이밀크(아이스)만 시켜서 먹을 것 같다. 다른 것은 굳이 유명할 것 없는 듯 했다. 우리가 맛있는 메뉴를 못 고른 것일 수도 있다. 용허또우장 2층에는 까만 고양이가 살고 있다. 너무 귀엽다. 용허또우장 약 351TWD 중정기념관, 융캉제 근처에 있는 호공도금계원 (타이베이 여행 중 제일 맛있었다) 호공도금계원 660TWD 마지막 날, 타이베이 시내에서의 마지막 식사였기 때문에 푸짐하게 시켰다. 여기 딤섬과 만두는 진짜 최고다. 다음에 오면 꼭 들려서 다시 먹을 것이다. 거의 우리가 첫 손님이어서 거의 아무도 없었던 2층, 햇살이 좋아 아침 식사를 할 때 기분이 좋았다. 역시 날씨가 사람을 들..

[대만 타이베이] 2박3일 여행 - wang's broth(小王煮瓜 소왕주과) / 용산사 / 보피랴오 거리

우리는 인원이 4명이라 대중교통보다는 택시를 타고 다니기로 했다.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시먼딩역 근처로 구했다. 공항에서 시먼딩역까지 택시비는 1000TWD로 흥정했다. 보통 1200~1300내외 한다고 한다. 대신 큰 차는 아니었고 아반떼 정도 크기의 자가용이었다. 그래서 캐리어 2개는 트렁크에 싣고, 2대 뒷좌석에 2명이 각각 다리 사이에 껴안고 갔다. 처음엔 불편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편안했다. 토요일 오후임에도 차가 많이 밀리지는 않아서 40분 정도 걸렸다. 1일차 15시 경 시먼딩 숙소 도착 (에어비앤비) → wang's broth → 용산사 → 보피랴오 거리→ 까르푸 → 딩왕마라훠궈(tripod king) → 시먼딩 발마사지→ 숙소 (약 자정쯤) 대충 짐 정리를 하고 바로 숙소를 나섰다. WA..

[대만 타이베이/대만 쇼핑] 대만 까르푸 털기 / 까르푸 꾸이린점 쇼핑/까르푸에서 세금 환급받기 / 2024.02.17~19

2박 3일의 짧은 일정인 관계로 빠르고 효율적인 동선이 필요했다. 숙소가 시먼딩이고 첫날 일정을 용산사와 대만 보피랴오 거리에서 끝낸 우리는, 저녁 식사 전에 까르푸를 먼저 털기로 했다. 당시 만보 이상 걸었던 터라 매우 힘들었지만 힘을 내서 더 걷기로 했다 ^^! 까르푸 2층에는 (2층인가 3층이었음) 한국인들이 많이 사 가는 물건만 모아놓은 곳이 있으니, 우선 이곳 먼저 털어야 한다. 꼭 사야 할 물건을 모아놨다고 한 것을 알았지만, 들어갔던 입구가 달랐었는지 나중에야 발견했다. 천인명차 브랜드의 무난무난한 우롱차 커피를 줄이고 차를 마셔보자는 목표를 갖고, 이번에 천인명차 우롱차로 입문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잎차 2통과 티백 1통을 구매했다. 쇼핑 후 다음날 택시투어를 했는데 기사분이 말씀하시..

[대만 타이베이] 에바항공 타고 타이베이로_BR169/BR160_2024.02.17~19 / 2월 중순 대만 날씨 기록남기기

코로나 이후, 첫 번째 해외여행은 친구들과 함께 대만 타이베이로! 약 5년 전 터키 이스탄불이 마지막이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해외여행이 활성화되었지만 나는 왠지 예전만큼 해외여행에 큰 감흥이 안 생겼다. 굳이 혼자서 나가지는 않았는데, 모처럼 친구들과 같이 여행 가기로 하면서 조금씩 예전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모두가 직장인이라서 월요일 연차를 쓰고 토~월로 짧은 2박 3일 타이베이행을 계획했다. 한 달 전쯤에 항공권을 구매하려고 하니 너무너무 비쌌다. 거의 60만 원에 육박하는.. (^^) 하지만 돈보단 시간이니 바로 구매완료! 출국 - 인천공항에서 대만 타오위안 공항으로_BR169 (AIRBUS A321) 3-3 배열의 작은 비행기였고, 비행시간은 3시간이었다. 작은 비행기라 ..

[도서리뷰]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

나는 마술사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마술을 할 때 긴장하는 바람에 문학의 고독 속으로 숨을 수 밖에 없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소설 도입부 문장이다. 다 읽은 후에야 소설과 이 문장간의 상관관계와 그 의미를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소설 표지의 이미지와 ‘햇빛이 어른거리는’이라는 표현이 담긴 제목은 늦여름 주말 오후처럼 나른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보여주지만 정작 소설은 죽음과 상실로 연결되는 단편 이야기들이 대다수다. 그러나 작가가 만들어내는 문체와 신비롭게 펼쳐지는 분위기로 인해 부정적이거나 우울한 느낌을 주진 않는다. 오히려 아련하고, 먹먹하고, 어린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지금은 없어졌다는 대만 타이베이의 ‘중화상창’이라는 큰 상가를 배경으로, 그리고 육교 위 마술사가 중심이 되어 ..

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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