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간판 환전소 > 구시가지, 천문시계탑 > 까를교
8시 40분쯤 도착했는데도, 이미 내 앞에 3-4명 정도가 있었다. 기다리고 있으니 한국사람들도 많이 줄 서고 있었다. 9시 조금 넘어서 오픈하였고 무사히 환전을 마쳤다. 시내로 와서 환전을 할거라면 교통비와 여분의 비상금을 인천에서 아주 소액만 환전하거나 인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인천공항에서 300코루나를 환전었다.
▲ 환율 잘 쳐주는 빨간 간판 환전소
다시 지하철을 타고 이비스 프라하 올드타운으로! 다행히 이른 시간이었지만 체크인이 가능했다. 숙소 근처에 가고싶었던 수제햄버거 가게가 있었는데 근로자의 날을 포함하여 리모델링을 한다고했나.. 아무튼 일주일간 쉰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결국 건너편 피크닉이라는 카페에 들어갔다. 룽고커피에 우유를 추가했고,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체코에 도착해서 처음 먹는 음식이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특히 커피는 고소했다. 이렇게 주문해서 90코루나, 한화로 약 4,100원! 눈물나게 저렴한 체코물가를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이었으면 커피 한잔 가격인데!
그렇게 길을 걷다가 구시가지에 도착했다.
바로 건너편에 있는 천문시계탑으로 가서 입장권을 끊고 바로 위로 올라갔다. 표 끊어주는 사람이 "너 학생이니?" 라고 물어봐서 우물쭈물하니까 "음 난 그냥 니가 학생이라고 생각할게"라고 하면서 학생요금을 받았다. 학생요금은 150코루나 정도 된다. 천문시계탑은 위나 아래나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정각엔 종이 치고 인형이 나오는 것 때문에 아주 사람이 많이 모여있다.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갔을 시기가 천문 시계탑 공사를 막 시작한 것 같았다. 조만간 위에 올라가는 것도 막을 수 있다던데.. 막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 보았으면 좋겠다. 전경이 너무 예쁘다. 정말 예쁘다. 천문시계탑에서 바라본 구시가지는 강렬한 이미지였다. 너무 예뻐서! 처음 본 모습이 인상깊어서 여행이 끝난 지금에도 체코에서 뭐가 제일 좋았냐고 물으면 나는 구시가지 틴성당의 전경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정처없이 길을 걷다가 까를교를 볼 수 있는 곳까지 걸었다. 멀리서 본 까를교와 프라하 성! 이국적인 풍경이 나를 사로잡았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예쁘다. 까를교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사람이 바글바글 멀리서봐도 사람들 머리가 보여서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까를교! 사람이 역시나 많았다. 까를교 가장자리 양 옆에는 악세서리를 파는 사람들, 직접 그린 프라하 풍경을 파는 사람들 등 장사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리고 낮의 까를교는 아래 사진처럼 약간 도뗴기시장같이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므로 여유롭고 운치있는 까를교를 느끼고 싶다면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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