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7 에스토니아 탈린

[에스토니아 탈린] 2017.10.04 - 구시가지 전경을 볼 수 있는 뷰포인트

nya-ong 2018. 1. 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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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린을 가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멋진 빨간 지붕 전경을 보기 위해서였다. 사실 탈린 구시가지 들어오자마자 체코 체스키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뷰 포인트 찾느라 힘들어 죽을 뻔했다. 사람들에게 물어서 그들이 알려준 길로 가다가 또 헤매고, 구글맵으로도 방향이 자꾸 잡히지 않고 ㅠㅠ 결국 겨우겨우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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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첫 번째 탈린의 역사적 흔적이 느껴지는 문장. The times we h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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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홍 벽 앞에서 셀카봉으로 열심히 사진 찍고 있었는데 짜증 났던 일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갑자기 내 앞으로 중국인 커플이 오더니 나를 아랑곳하지 않고 막 사진을 찍었다. (여자는 열심히 포즈 잡고, 남자는 여자의 주문대로 열심히 사진 찍어주는 커플이었음) 급 짜증나서 나도 괜히 더더욱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다. 아마 나도 뒷배경으로 많이 찍혔을 듯 싶다. 웨이보 어딘가 내 사진이 떠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두 번째는 서양 여자 둘과 남자 하나가 자꾸 빨리 사진 찍고 나오라는 식으로 나를 계속 힐끗힐끗 쳐다보고 셋이 얘기하면서 나를 쳐다보는 등 눈치를 주길래 괜히 사진 찍는척하고 더 비켜주지 않았다. 어련히 비켜주려고 했는데 놀부 심보 나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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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포스팅된 블로그나 SNS에 자주 등장하는 갈매기. 관광객들을 위해 포즈를 잡아준다. 이곳을 잘 떠나지 않는 것 같다. 사진 찍는 게 아무래도 익숙해진 모양이다.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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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다른 뷰포인트를 가다가 만난 귀여운 고양이. 까맣고 다리가 짧고 통통한 것이 귀여웠다. 내 스타일♥
사람을 피하지도 않고 총총 걸어서 친구인 회색 고양이에게 갔다. 회색 고양이는 한쪽 눈이 다쳤던 것 같다.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잘 지내렴.아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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