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설 2

[도서리뷰] 가재가 노래하는 곳 - 델리아 오언스

* 스포 있음 1950~70년대 미국 남부 해안가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카야라는 여자주인공의 인생을 담은 성장소설이다. 1950년대 카야의 어린시절과 1969~70년대 현재(체이스의 죽음을 수사하는 보안관의 시점)가 교차로 전개되다가 한 시점에서 만나게 되고 그 때부터는 쭉 현재의 시점으로 서술되는 방식이다. 카야네 가족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과 떨어진 습지에서 살고 있는데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어머니와 형제들이 다 떠나버린다. 그리고 카야는 4~5살부터 홀로 사는 법을 배우게 된다. 가족들이 다 떠나고 카야의 노력으로 아버지와 잠시나마 친밀해지지만, 그 역시 오래가지 못하고 아버지도 카야를 떠난다. 카야는 습지에서 홍합을 캐고, 고기를 잡아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서 유일하게 소통하는 점핑씨네 가게에 팔면..

2021.09.19

[도서리뷰] 앨저넌에게 꽃을(운명을 같이한 너) - 대니얼 키스

김옥빈 주연의 kbs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 의 원작 소설. 정신지체가 있는 주인공은 주변사람들과 잘 지내며 나름대로의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임상실험 대상자로 뇌 발달 수술을 받은 이후 지능이 점차 높아지면서 과거 본인이 생각했던 것과는 매우 다른 현실을 깨닫게 되면서 고통과 외로움에 몸서리치며 분노에 휩싸인 인간의 모습까지도 보이게 된다. 이후 뇌수술의 후유증으로 수술 이전만큼 지능이 퇴행하게 된다.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sf 소설이다. 소설은 주인공의 일기형식을 빌려 내용이 전개된다. 주인공이 낮은 지능을 가진 상태이다 보니 문장과 어휘도 단순하고, 맞춤법도 많이 틀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지능이 높아지면서 고급 어휘와 올바른 문장을 구사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달라진 ..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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