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소설 2

[도서리뷰] 천개의 파랑 - 천선란

다 읽어야야 제목의 뜻을 알 수 있는 소설, sf소설이지만 현실감있고 멀지 않은 미래를 다루고 있다. 발전하는 현대사회에서 로봇은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로봇이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되어 우리의 일상 속을 파고 들어와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을 대체하는, 지금보다 조금 더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로봇이라 하면 감정적 교류와 소통은 없고 명령만을 따르며, 모든 것을 완벽한 계산 하에 행동하는 차가운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인간의 실수로 다른 로봇들과는 조금 다르게 설계된 로봇 ‘콜리’로 인해 소설 속 주인공들은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되며 주요 인물인 세 모녀 사이에 있었던 투명한 벽이 점차 허물이지며 다시금 소통이 시작된다. 소설 속에서 ‘실수와 기회는 같은 말’ 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콜..

2021.05.30

[도서리뷰]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상상력을 이렇게 글로 풀어쓴 필력에 감탄했다. 다양한 소재와 생각의 한계가 없는 상상력으로 구성된 짧은 단편집이다. 가까운 미래부터 아주 먼 미래까지, 진짜 작가가 쓴대로 진짜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만 같은 이야기다. 지금 현재가 책 속에선 과거가 되어있었고, 지금의 미래가 책속의 현재가 되어 있었다. 작가의 철학이 반영된 SF소설이기도 하고 우리가 현대 사회 속에서 생각해야 봐야 할 것들도 놓치지 않고 담아냈다. 발전하는 사회 속에서 여전히 생겨나는 문제들은 미래에도 마찬가지인가보다. 점점 더 완벽해지고 진화해가는 발전된 문명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되짚어 준다. 개인적으로 과 을 제일 재미있게 읽었다. 은 어떠한 윤리적인 문제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생겼으면 좋겠..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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