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소설류만 많이 읽는 것 같아 환기 겸 에세이나 비문학쪽에서 읽을만한 책을 찾게 되었다. 그러다가 '우연한 소비는 없다, 당신은 무조건 사게 되어 있다' 고 하는 책 소개에 끌려 보게된 책- 결론만 말하면 내가 원하던 방향의 내용들은 아니었다. 내가 원했던(상상했던) 내용은 만일 회사에서 A라는 상품을 팔고자 한다면 A라는 상품을 어떻게 타겟팅해서 고객들에게 노출 시키는지, 온라인 상품이라면 배너를 어떻게 기획하고 노출 시키고, 어떤 문구를 활용해서 잠재 고객들의 클릭을 유도하게 하는지, 다시 말해 MD들은 '어떤방법'으로 고객이 물건을 구매하도록 유혹하는지였다. 정말 책의 부제 그대로 '무조건 사게 만드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기대했었다. 그러나 그런 내용은 아니었다. MD라는 직업이 하는 일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