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늦은 오후에 여자 셋이 선릉역 앞 동보성에서 식사를 했다. 건물 자체가 어둡고 컴컴하고 오래된 홍콩 건물 느낌이 강했다. (이런 곳에 웨딩홀도 있다) 2층 절반은 동보성 식당이 다 차지하는지, 매우 넓다. 룸으로 들어가려면 무조건 코스요리를 시켜야 하고, 15%인가 더 붙는다고 했다. 생각보다 코스요리는 별로인 것 같아서 홀에서 먹고싶은 요리를 먹기로 했다. 우리는 북경오리, 탕수육, 유린기 등 요리만 세개인가 네개 시켰다. 북경오리 베이징덕은 주방장(?)님이 직접 나와서 이렇게 잘라서 설명도 해주셨다. 스몰톡을 조아하시는 분이셨다. 그리고 주방에서 이렇게 야채와 양념으로 버무려서 가져다 주셨다. 또 무언가 시켰는데 기억이 안난다. 매우 많이 먹은 기억만.. 후식으로는 식당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