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은 여자가 더 잘할 수 있어.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섬세하고 꼼꼼하지.” “네가 이해해. 남자들은 원래 그렇잖아” “남자들은 원래 정리정돈 못해.” “여자애가 좀 깔끔떨지 못하겠니?” “여자들은 원래 그러잖아~” “남자는 능력이고 여자는 미모지.” 남자는 어떻고, 여자는 어떻다는 이분법적인 논리를 말 하지 않은 사람도, 들어보지 않은 사람도 없을 것이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남녀의 성질을 분리해서 받아드렸고 그런 차이는 곧, 남녀 모두에게 불평등이 ‘당연’하게끔 만들었다. “과학적으로 그렇대” 이 모든 것이 ‘과학’이라는 미명 하에 정당성을 얻었고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입막음 논리로 사용되었다. 저자 마리루티는 진화심리학자들의 주장을 맹렬하게 비판한다. 요즘말로 팩폭을 날리며 진화심리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