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야경을 보기 전에 프라하에 가면 꼭 이 곳 맥주를 먹어봐야 한다고 꼽히는 스트라호프 수도원으로 향했다. 다시 22번 트램을 타고 프라하성보다 약 2정거장 더 올라가서 내렸다.(Pohorelec 역이었던 것 같다.) 이럴땐 1일 교통권이 좋은 것 같다. 오후 6시쯤이었는데 아직 날이 밝았다. 스트라호프 수도원을 찾았는데 사람이 가득차 있었다. 역시 인기 있는 곳의 예약은 필수다. 한 두어번 가게 내부를 계속 돌았다. 그리고 입구에 서성이다가 어떤 사람들이 나오길래 자리가 난 줄 알고 다시 갔는데 자리는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들리는 한국말! "혹시 한국분이세요?" 그렇게 한 자리 내어준 마음 넓은 한국 신혼부부 덕분에 맥주를 맛볼 수 있었다. 그리고 홀로 다닌 몇일만에 조잘조잘 떠들 수 있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