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I 성향을 가진 거의 대부분 이들이 공감할 만한 에세이다. 읽는 내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올해 플레그를 제일 많이 쓴 책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굉장한 선구안을 가진 사람이고, 그녀의 가치관과 생각은 시대를 앞서 나갔다. 이 에세이를 쓴 시기가 대부분 90년대임에도 불구하고, 현 시대의 이슈들이 모두 담겨있다. 다시말하자면, 슬프게도 아직까지도 변하지 않은 문제들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시대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비혼, 페미니즘, 젠더폭력(미투운동)은 물론, 많은 여성들이 겪는 외모강박, 그로 인한 거식증 등등. 현재와 과거를 관통할만한 내용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런 문제는 시대와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 문제들인 것 같다. 미래에 언젠가 이 책을 다시 읽을 때는 ‘이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