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기획하고 사회학자, 연구자, 교육자, 활동가 등 관련 전문가들이 집필한 성평등에 관한 책이다. 각 저자가 성평등 주제를 하나씩 집필하여 독립적이기도 하지만 결국 성평등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페미니즘, 성평등을 위한 과거 여성들의 연대 서구에서 있었던 여성 운동 미투운동, 여성운동사의 관점에서 본 위안부 우리나라의 성평등 교육 아름다움의 신화와 미디어의 재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성적 자기결정권의 의미 엔번방 사건으로 본 디지털 성폭력 등 다양한 주제로 엮어져 있기 때문에 평등, 페미니즘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가부장적 사회에서는 피해자를 위한 법도 남성편이었다. ‘부녀’라는 말이 갖는 한계, 피해자는 ‘부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