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넘어가고 서른 중반을 달리는 지금, 내 주변인은 크게 세그룹으로 나뉜다. 기혼자, 아이없는 기혼자, 미(비)혼자 보통 비혼이라기보다 결혼을 아직 하지 않은 미혼에 가깝다. 그렇다고 후다닥 결혼을 서두르고 싶지 않고, (주변에서 많은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손해일 수 있는 결혼이라면 안하는게 낫다는 생각을 하면서 결혼은 점점 내게서 멀어져 간다. 그래서 혼자 노후를 보내는 미래를 자주 생각하기 된다. 이 책은 마침 그렇게 생각이 깊어지던 때 만나게 되었다. 뭔가 1인 가구로 살아가는 법에 대해 서술한 책인 줄만 알았는데 꼭 그렇지 않았다. 개인과 사회, 집단의 각 특징과 각각의 관계 속에서 건강한 홀로서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회학자 겸 교수인 작가 역시 1인 가구로 살고 있어서 그런지 1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