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오픈, 굉장히 친절했던 직원들,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엄청 맛있는진 모르겠다. 성 프란체스코성당에서 Da cecco를 찾아 내려왔다. 오픈시간에 맞춰 갔더니 손님은 나 혼자였다. 식전빵, 여기도 딱딱하고 그냥 그랬다. 까막눈은 여기서도 직원에게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 머쉬룸 파스타였던 것 같은데 고소하게 먹을만했다. 엄지척까지는 아니었다. 오히려 디저트로 주문한 티라미수가 맛있었다! 서너군데에서 먹어봤는데 제일 맛있었던 듯 티라미수와 카푸치노는 찰떡궁합! 식당 근처에 있었던 또 다른 성당 돌로 지어진 담벼락과 집 그리고 꽃의 조화! 너무 예쁘다. 옛날 컴퓨터에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바탕화면같다. 골목길과 오르막길을 정처없이 걷다가 발견한 이태리 길고양이! 낯을 안가리는 세상 귀여운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