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B선 Colosseo 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보인다. 입장료는 12유로인데 48시간 이내에 포로로마노 입장이 가능하다. 단 같은 곳 재입장은 불가하다!
시내일일투어는 콜로세움에 대한 이야기를 좀 듣고 콜로세움 앞에서 해산했다. 끝나는 시간은 1시반 정도 되는데 이때 콜로세움 입장줄은 긴 편이라고 한다. 그러나 내가 갔던 수요일은 바티칸 교황님 미사 있는 날이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그 미사를 보고 오후에는 성당인가 박물관을 둘러보기 때문에 수요일은 시내 관광지는 조~금 한산하다고 했다. 그런데 왠걸!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개선문 쪽 입구에 가니 줄 한줄이 쫙 비어있었다. for buy ticket 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아무도 없었고 옆에 라인에만 줄이 서 있었다. 어떤 서양 여자가 쭉쭉 들어가길래 따라갔다가 아닌거 같아서 다시 나왔는데, 영어 잘하는 동남아 어떤 남자가 직원에게 티켓사는 줄이냐고 물었는데 직원이 그렇다고 했다. 그래서 그들 일행을 따라 (마치 한 일행인 것마냥) 붙어서 따라 들어갔다. 쭉 안으로 들어가니까 짐 검사 하는 곳이 나오더니 짐 검사를 했고, 바로 티켓부스가 나와서 티켓을 사고 콜로세움 안으로 바로 입장했다;;;; 얼떨결에 5분도 안되서 입장한 듯하다. 콜로세움 줄이 길다고해서 로마패스를 사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운이 좋았다.
콜로세움에 대해 기억이 나는 부분은 검투사들을 누구하나 죽을때까지 싸움을 붙이는데, 혹은 싸움에서 진 검투사들은 죽임을 당하는데 그게 지속되다보니 검투사들은 이렇게 버티나 저렇게 버티나 어차피 죽을 운명이니까 계속 싸워서 생존해봤자 의미가 없으니 싸움에도 의욕이 없고 그랬다고한다. 그러자 싸움에서 이기면서 5년을 버티면 일반 평민(?)으로 신분상승을 해 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없지만) 콜로세움 저 칸 들마다 동상이 세워져 있었는데 그 동상들이 그렇게 버텨서 신분 상승한 검투사들이라고 하면서 검투사들을 다시 적극적으로 싸움을 붙이게 했다는 것이다. 콜로세움은 현재에는 지키고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인간의 잔혹성을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콜로세움의 웅장함에 대단함을 느꼈으나 뭔가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았었다.
한층을 더 올라가면 콜로세움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그 시대에 어떻게 이런 건물을 지었을까.
이날은 콜로세움에서 무슨 행사가 있어서 이렇게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있었다. 축구선수 또띠도 오고 유명한인들이 온다는 얘기만 들었다.
지하철 쪽에서 바라본 모습! 콜로세움은 낮에도 멋지지만 야간에 불 켜진 모습도 멋있다.
부서진 한쪽면은 색깔을 달리해서 복원하고 있다고 한다. 일부러 복원된 부분을 표시하기 위해서 교황이 지시했다고 했던 것 같다.
콜로세움에 가면 바로 옆에 있는 콘스탄티누스 개선문까지 볼 수 있다.
한국 돌아가기 전날 밤 급히 찾은 콜로세움 야경! 혼자라서 좀 무서웠지만 안보고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힘들고 밤길이 조금 무서웠지만 다녀왔다. 사람 많고해서 무섭지 않았고 테르미니역에서 숙소 가는 그 짧은 길만 긴장하면서 걸었었다.
'여행 > 2018 이탈리아 로마·아씨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탈리아 4박6일] 쌀&수박맛 지올리띠 젤라또 Giolitti_20180606 (0) | 2018.06.16 |
---|---|
[이탈리아 4박6일] 킹크랩파스타와 샹그리아 쳐묵쳐묵 Old Bear_20180606 (0) | 2018.06.15 |
[이탈리아 4박6일] 고대로마의 흔적 포로 로마노 Foro Romano_20180606 (0) | 2018.06.15 |
[이탈리아 4박6일] 베네치아광장 Piazza Venezia & 캄피돌리오 광장 Piazza del Campidoglio_20180606 (0) | 2018.06.14 |
[이탈리아 4박6일] 의외로 너무 좋았던 나보나광장 Piazza Navona_20180606 (0) | 2018.06.14 |